USB 포트 색깔 총정리: 3.0, 3.1, 3.2 속도 차이 바로 알기
새 컴퓨터나 메인보드를 샀는데 USB 포트가 검은색, 파란색, 하늘색(청록색), 빨간색 등 알록달록해서 이게 다 무슨 차이인지 궁금했던 적 없으신가요? 특히 USB 3.0부터는 이름도 3.1, 3.2로 복잡해지면서 더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. "파란색은 USB 3.0"이라는 건 어렴풋이 알겠는데, 그럼 나머지는 뭘까요? 오늘은 이 USB 포트 색깔의 비밀을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! 😊
결론 먼저: USB 포트 색깔, 절대적인 표준일까? 🤔
가장 중요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. USB 포트 색깔은 **"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공식 표준이 아닙니다."** 하지만 제조사들 사이에서 널리 통용되는 일종의 '관례' 또는 '약속' 같은 것은 존재합니다.
특히 **파란색 = USB 3.0 (5Gbps)** 이라는 공식은 거의 모든 제조사가 따르는 '국민 룰'이 되었습니다.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더 빠른 규격인 USB 3.1, 3.2는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른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깔만으로 100% 성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색깔은 참고용으로만 보시고, 정확한 성능은 제품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세대별 USB 포트 색깔과 속도 비교 ⚡
일반적으로 통용되는 USB A타입 포트의 색상별 규격과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. (USB-C 타입은 단자 모양이 달라 색상 구분이 없습니다.)
| 색상 | USB 규격 (현재 명칭) | 최대 속도 |
|---|---|---|
| 흰색 / 검은색 | USB 2.0 | 480 Mbps |
| 파란색 | USB 3.2 Gen 1 (구 3.0) | 5 Gbps |
| 청록색(Teal) / 하늘색 | USB 3.2 Gen 2 (구 3.1) | 10 Gbps |
| 빨간색 | USB 3.2 Gen 2 또는 그 이상 | 10 Gbps ~ 20 Gbps |
보시다시피, 파란색(5Gbps)보다 빠른 10Gbps 규격부터는 제조사들이 구분을 위해 청록색이나 빨간색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. 일반적으로 **청록색(Teal)이 10Gbps**를 의미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.
더 헷갈리는 USB 명칭, 완벽 정리! 🤯
색깔보다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바로 USB 명칭입니다. USB 표준을 정하는 USB-IF에서 기존의 이름을 계속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인데요, 현재 공식 명칭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USB 3.2 Gen 1 = 구) USB 3.1 Gen 1 = 구) USB 3.0 = 5Gbps (파란색 포트)
- USB 3.2 Gen 2 = 구) USB 3.1 Gen 2 = 10Gbps (청록색/빨간색 포트)
- USB 3.2 Gen 2x2 = 20Gbps (주로 USB-C 타입)
이제부터 USB 버전을 볼 때는 앞의 '3.2'라는 숫자는 무시하고, 뒤의 'Gen'과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 'Gen 2'는 'Gen 1'보다 2배 빠르다고 기억하시면 쉽습니다.
노란색, 빨간색 포트의 숨겨진 기능? 🔋
가끔 USB 포트 중에 노란색이나 주황색, 또는 빨간색으로 된 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. 이 색상들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는 다른, 특별한 기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**노란색, 주황색, 또는 일부 빨간색** 포트는 **'Sleep and Charge' 또는 'Always-on'** 기능이 적용된 포트입니다. 이는 컴퓨터가 꺼져 있거나 절전 모드일 때도 계속해서 전원을 공급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. 데이터 속도와는 별개의 기능이니 참고하세요!

댓글
댓글 쓰기